Tree Of Life 박관우 손원광 박미연 임유진
세상을 가까이서 아주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가 다시 아주 멀리서 바라보면 결국 그 두가지가 같다는 것을 알게된다. 모든 것들은 그들이 가진 생명력을 내뿜으며 번성하다가 결국 시간 속에서 스러진다. 이것은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생명과 우주는 계속해서 품어지고 품어내길 반복하면서 영원히 이어진다.
일방향 반사필름이 코팅된 하프미러로 만들어진 투명 큐브 속에, 갖가지 다른 생명의 형태를 상징하는 아홉가지
다른 모양의 LED 조형물이 설치되어, 나선의 형태를 띄고 위 아래에 달린 거울 속으로 끝없이 뻗어있다.
바깥에서 봤을때 그것은 제한된 육면체에 불과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육면으로 무한하게 반사되는
구조 속에서 영원히 무한한 공간이다.
박테리아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풍미하며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들은 DNA 분자 모듈의 조합방식의 차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뿐, 모두 같은 생명체적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게 진화했지만 결국 아득히 먼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두 생명의 나무 안에서 영원히 뻗어있다.
생명의 나무 속에서 각각의 모든 생명체 암호를 담고 있는 DNA의 분자구조 수는, 은하의 별 개수와 거의 일치한다. 어쩌면, 지구 뿐만 아니라 전 우주가 거대한 생명의 나무는 아닐까. 모든 것이 품어지고 품어내길 반복하면서 영원히 이어지는,
"우리 DNA분자하나가 일반적인 은하의 원자개수만큼 많은 원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와 곰의 DNA분자도 그렇죠 사실 모든 생물이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작은 우주입니다. "
- 닐 타이슨, 다큐멘터리 중 -
.
1.png | 3.png | 2.png |
---|---|---|
5.png | 4.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