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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츤 조송희
무뚝뚝하고 얄궂은 장난을 즐기는 전형적 경상도사나이인 울아빠. 어릴 때는 무서울 때도 있고 거리감도 느꼈는데 나이가 들고, 아빠만의 표현방식이라는 걸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자연히 점점 예전에 못하던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 이제야 겨우 친구처럼 지내게 됐는데 집이 부산이라 일년에 몇 번 보기도 힘들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건 평소 길에서 자주 마주치는 인형뽑기. 줄 듯 안 줄 듯 장난쳐서 화날때도 있지만 막상 받으면 세상 행복한 것. 요 뽑기기계와 뽑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마치 아빠와 나의 관계처럼 다가왔다.
조금은 많이 서투른 아빠세대의 애정표현만이 지닌- '어쩔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인형뽑기게임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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